포드는 F-150 로보(Lobo)를 13일 공개했다. F-150 로보는 과거 튜닝된 픽업트럭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으며, 최저지상고를 낮춘 전용 서스펜션과 22인치 휠 등 전용 사양을 갖췄다. 5.0리터 V8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슈퍼크루 보디 스타일로 운영된다.
스페인어로 '늑대'를 뜻하는 로보는 1981년 브롱코 콘셉트카에 처음 사용됐다. 1997년에는 멕시코 시장용 F-150 로보가 양산됐는데, 포드는 지난해 매버릭 로보에 이어 이번 F-150 로보를 통해 로보 라인업 재편성에 나섰다. 슈퍼크루 보디 스타일 단일로 판매된다.
포드는 튜닝 픽업트럭에 관심이 높은 고객을 F-150 로보 타겟으로 꼽았다. 보증을 받을 수 없는 애프터마켓 튜닝과 다르게 F-150과 같은 공식 보증을 보장한다. F-150 로보는 10피스 보디킷을 통해 50mm 낮아진 최저지상고가 강조됐다. 새로운 그릴이 적용됐다.
또한 F-150 로보 전면부에는 더블 에이어드 LED 라이팅 바가 새롭게 탑재됐다. 외관 곳곳에는 블랙 포인트가 추가됐다. 22인치 휠, 듀얼 머플러 등이 제공된다. F-150 로보는 아틀라스 블루, 래피드 레드, 옥스퍼드 화이트, 블랙 등 다양한 컬러 선택이 가능하다.
F-150 로보 파워트레인은 5.0리터 V8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406마력, 최대토크 56.7kgm를 발휘한다. 출력은 일반 F-150과 같다. F-150 로보는 사륜구동이 기본이다. 최대 견인력은 2270kg이다. 최신 ADAS가 기본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