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세대 텔루라이드가 공개됐다. 10일(현지시각) 공개된 신형 텔루라이드는 6년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1세대 모델의 고급스러움과 편안한 온로드 승차감을 기반으로 대담하고 정교한 디자인을 통해 존재감을 높였다. 2027년형 텔루라이드는 2026년 1분기 출고가 시작된다.
신형 텔루라이드의 외관은 박시한 스타일과 면을 강조해 미래지향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전면부의 대담하고 견고한 이미지를 비롯해 편평한 보닛과 와이드한 스탠스, 수직형 헤드램프와 리어램프가 특징이다. 펜더의 삼각형 주름과 플러쉬 도어핸들은 EV9과도 유사하다.
텔루라이드 X-프로는 X-시리즈의 디자인을 반영했다. 검은색 휠 아치와 사이드미러, 벨트라인과 D-필러, 돌출된 루프 레일을 통해 오프로더 분위기를 연출했다. 메쉬형 그릴과 블랙 범퍼, 올터레인 타이어, 전후면 후크, 그리고 9.1인치(231mm)로 높아진 최저지상고는 험로 주행을 위함이다.
실내는 수평형 대시보드와 랩어라운드 디자인을 통해 웅장함을 전한다. 원목 인레이와 앰비언트 라이트를 통해 따뜻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메쉬 헤드레스트는 EV9과도 유사하다. 기어레버는 스티어링 휠 컬럼으로 이동시키고, 실내 도어핸들은 암레스트에 통합됐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전장과 전고를 확대해 2열과 3열 출입이 용이해졌다. 실내 헤드룸은 선루프 적용시 12.7mm 확대됐다. 실내는 컬러, 소재, 마감 수준에서 럭셔리 브랜드에 준하는 고급감을 확보했다. 파워트레인 등 세부정보는 오는 21일 열리는 2025 LA오토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