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센추리, 썬팅도 필요 없다..창문에 디지털 커튼 탑재

토요타는 2025년형 센추리(Century) SUV를 23일 공개했다. 2025년형 센추리 SUV는 2열 도어 창문과 리어 쿼터 글래스에 밝기 조절이 가능한 디지털 커튼을 새롭게 탑재했다. 센추리 SUV는 토요타 내수용 최상위 라인업으로 2열 거주성이 극대화됐다.

센추리 SUV는 토요타 내수용 최고급 SUV로 '운전 기사가 운전해주는 차량'을 콘셉트로 지난 2023년 9월 공개됐다. 2025년형 센추리 SUV 가격은 2700만엔(약 2억500만원)부터다. 센추리 SUV는 이전 세대 센추리와 다르게 중국 시장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2025년형 센추리 SUV에는 디지털 커튼이 탑재됐다. 디지털 커튼은 2열 도어 창문과 쿼터 글래스에 적용됐으며, 탑승객은 투명과 반투명, 완전 불투명 총 3개의 불투명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부드러운 자연광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외부 시야를 차단한다.

불투명 모드에서는 일본의 방과 유사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디지털 커튼은 이중 접합 유리 패널 사이에 불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필름을 넣어 구현됐다. 투명한 상태에서도 자외선을 최대 99%까지 차단한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기존과 같은 전동식 선쉐이드다.

센추리 SUV는 개선된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장 5205mm, 휠베이스 295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다. 풀 리클라이닝 시트 등 2열 거주성이 극대화됐다. 3.5리터 V6 엔진 기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탑재해 총 출력 412마력, EV 주행거리는 69k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