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는 16일(영국시간)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사양 일부를 공개했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MLA 플랫폼을 기반으로 117kWh 용량의 차세대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내연기관과 같은 트렁크 용량을 제공한다. 프렁크 공간은 없다. 올해 말 공식 공개를 앞뒀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5세대 레인지로버 기반 전기차다. 랜드로버는 올해 말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월드프리미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2026년 글로벌 판매가 시작되는데, 랜드로버코리아는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투입을 예고한 바 있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MLA 플랫폼을 기반으로 117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344개의 각형 셀이 이중 적층 구조로 설계됐다. 랜드로버에 따르면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1회 완충시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5인승으로만 운영된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트렁크 용량은 내연기관과 같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프렁크 공간을 제공하지 않는데, 이에 대해 랜드로버 관계자는 호주 카엑스퍼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왜 자동차에서 가장 더러운 부분에 기대어 물건을 넣어야 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듀얼 모터를 탑재해 총 출력 500마력 이상으로 랜드로버 V8 엔진 수준의 성능을 보장한다. 전용 차체 제어 시스템,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등을 제공하며, 최대 50km/h로 최대 850mm 도하가 가능하다. 최대 견인력은 2800kg 이상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