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유럽 법인이 EV4 배터리 내구성에 자신감을 나타내 주목된다. EV4는 브랜드 최초의 준중형 전동화 세단으로 국내 기준 최대 533km를 주행할 수 있는데, EV4에 탑재된 4세대 배터리는 서킷 주행 등 극한의 테스트에도 배터리 상태(SoH) 95%를 달성했다.
EV4는 브랜드 최초의 준중형 전동화 세단으로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통해 공기저항계수 0.23Cd를 달성했으며, 기아 전기차 중 가장 긴 1회 완충시 주행거리인 533km를 확보했다. EV4의 국내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및 세제혜택 후 기준 4042~5031만원이다.
EV4에는 4세대 배터리 시스템이 적용됐다. 4세대 배터리 시스템은 첨단 열 관리 기술과 모든 셀 유닛에 최적화된 냉각수 분배가 특징인데, 고부하 조건에서도 배터리가 안전한 온도 수준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배터리 수명 연장, 일관된 성능을 보장한다.
기아 유럽 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EV4를 통해 전기차 내구성 기준을 높이고자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11만km의 유럽 도로 주행과 최대 출력의 90~95%를 사용하는 1만km 뉘브루르크링 주행 후 배터리 상태(SoH)가 95%에 도달, 내구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유럽 관계자는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일상용 전기차를 제공하기 우해 실제 환경과 극한 환경에서 EV4의 내구성을 검증해야 했다. 빙판길부터 트랙까지 엄격한 테스트를 거친 EV는 평균을 뛰어넘는 신뢰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