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신형 XT5가 글로벌 시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GMAuthority에 따르면 캐딜락은 현재 중국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2세대 XT5의 판매 시장 확대를 고려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양은 미국에서 생산된다. 글로벌 출시시 국내 도입도 예상된다.
신형 XT5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캐딜락은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신형 XT5를 중국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등 사실상 중국 전략형 모델로 변경했는데, 최근 미국 정부의 규제 변화에 따라 신형 XT5를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등 판매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신형 XT5의 글로벌 출시가 확정되면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GM 공장에서 생산된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공장은 신형 XT5의 생산 준비가 상당 부분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XT5도 국내에서도 판매가 이뤄졌던 만큼 2세대 XT5의 국내 출시도 예상된다.
신형 XT5는 1세대 XT5 C1 플랫폼의 개선된 버전을 기반으로 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88mm, 전폭 1957mm, 전고 1694mm, 휠베이스는 2863mm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전장은 73mm, 전폭 52mm, 전고 9mm, 휠베이스는 6mm 커졌다. 기아 쏘렌토보다 차체가 커졌다.
실내에는 총 33인치 9K 해상도 커브드 디스플레이, 물리 버튼과 햅틱 피드백 터치 버튼으로 구성된 스티어링 휠, 1열 마사지 시트, AKG 오디오, 세미 아닐린 가죽 시트, 플로팅 센터 콘솔,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배치됐다. 우드와 알루미늄 실내 트림으로 고급감이 향상됐다.
신형 XT5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차저 LSY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GM 9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됐으며, 최고출력 237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차세대 디지털 룸미러와 성능이 개선된 최신 ADAS 시스템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