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익 엔비스타의 국내 출시 가능성이 얘기돼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GM 한국사업장 노사는 수출 전략 차종인 뷰익 엔비스타의 국내 출시 논의를 시작했다. 엔비스타는 쿠페형 SUV로 부평공장에서 생산, 전량 북미로 수출되는 모델로 미국내 가격은 2만5195달러(3574만원)부터다.
뷰익 엔비스타는 전륜구동 기반의 쿠페형 크로스오버로 스타일리시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GM의 차세대 플랫폼 VSS-F(Vehicle Strategy Set–Front) 기반으로 설계됐다. VSS-F 플랫폼은 공통 구성 요소와 구조를 사용해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가로배치 엔진의 다양한 차량을 수용한다.
엔비스타의 차체 크기는 전장 4638mm, 전폭 1816mm, 전고 1556mm, 휠베이스 2700mm로 쉐보레 트랙스와 유사하다. 뷰익의 새로운 디자인 테마인 와이드캣 콘셉트가 적용돼 슬림한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하단부에 위치한 전면 그릴, B-필러부터의 완만한 쿠페형 실루엣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1.2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kgm를 발휘한다. 뷰익 고유의 콰이어트튜닝을 통해 동급에서 정숙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다양한 안전장비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북미시장 기준 트랙스 대비 3000달러(425만원) 비싸다.
한편, 뷰익(Buick)은 GM그룹 내에서 준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브랜드로, 미국내 소비자 내구품질조사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한다. 북미시장에서 딜러십과 정비망은 GMC 브랜드와 통합해 운영한다. 국내에서는 준대형 세단 뷰익 2세대 라크로스를 2010년부터 알페온으로 생산,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