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는 bZ를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개했다. bZ는 토요타가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기차 bZ4x의 북미 버전이다. 다만 bZ는 bZ4x와 외관 디자인, 사양 등에서 일부 차이가 있으며, 1회 완충시 EPA 기준 최대 505km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bZ는 토요타가 유럽 등 일부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bZ4x의 북미 버전이다. bZ는 단순한 리브랜딩이 아니라 스타일과 옵션, 성능 등에서 bZ4x 대비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bZ는 e-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싱글 모터 전륜구동, 듀얼 모터 사륜구동으로 운영된다.
bZ 싱글 모터는 최고출력 224마력, 듀얼 모터는 총 출력 343마력을 발휘한다. 듀얼 모터의 경우 미끄러운 노면에서 접지력을 보장하는 X-모드 기능을 지원한다. bZ는 74.7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시 EPA 기준 505km를 주행한다. bZ4x 대비 25% 증가했다.
토요타는 향후 57.7kWh 리튬 이온 배터리 사양의 기본형을 출시할 계획이며, 1회 완충시 EPA 기준 주행거리는 380km다. bZ는 북미 충전 시스템(NACS)과 호환돼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 이용이 가능하다. 효율적인 충전을 위한 배터리 프리컨디셔닝 기능을 제공한다.
bZ 외관에는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C'자형 주간주행등 등 토요타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실내에는 14인치 터치 스크린이 기본이며, 듀얼 무선 스마트폰 충전 시스템, 64컬러 앰비언트 램프, 신형 스티어링 휠 등이 배치됐다. 최신 ADAS가 기본 사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