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브랜드는 29일 부분변경 모델, 신형 그랜드 체로키를 공개했다. 2026 그랜드 체로키의 가장 큰 변화는 새롭게 적용된 '허리케인 4 터보(Hurricane 4 Turbo)' 엔진으로 양산차 최초의 터뷸런트 제트 점화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한국 시장에는 2026년 출시될 예정이다.
2.0리터 허리케인 4 터보는 최신 글로벌 4기통 엔진으로, 동급 4기통은 물론, 6기통 엔진을 뛰어넘는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제공하며, 연비 향상과 배출가스 저감을 동시에 달성했다. 최고출력 324마력, 최대토크 45.9kgm, 1회 주유로 851km를 주행이 가능하며, 견인력은 2812kg이다.
업계 최초로 대량 양산 적용된 '터뷸런트 제트 점화(Turbulent Jet Ignition)' 기술과 함께 가변 지오메트리 터보차저(VGT)를 통해 저RPM 영역에서도 즉각적인 토크를 발휘하며, 2600~5600rpm 구간에서 최대 토크의 90%를 유지한다. 미국 미시간주 던디(Dundee) 공장에서 생산된다.
또한 대형 패밀리 SUV로서 한층 커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적용 및 실내외 디자인 개선이 함께 이뤄졌다. 새로운 12.3인치 대형 인포테인먼트, 10.25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트, 프리미엄 매킨토시 19-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첨단 기술을 강조한다.
외관은 30년 이상 유지해온 독창적이고 직선적인 실루엣을 기반으로, 개선된 7슬롯 그릴, 새로운 헤드램프 디자인, 수정된 후면 및 하단 범퍼, 새롭게 적용된 외장 트림 마감을 통해 한층 세련된 인상을 완성했다. 신규 색상으로는 스틸 블루, 코퍼 시노, 패덤 블루가 추가된다.
2026년형 그랜드 체로키 라인업은 2열형 그랜드 체로키, 3열형 그랜드 체로키 L,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으로 구성된다. 또한 트림 간소화가 진행돼 2026년형 그랜드 체로키는 라레도(Laredo), 리미티드(Limited), 써밋(Summit) 총 세 가지 트림으로 라인업을 줄였다.
기본 트림인 라레도는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본으로 프리미엄 오디오, 셀렉-터레인(Selec-Terrain®) 4WD 시스템, 교통 표지 인식 시스템 및 교차로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등 안전 사양을 제공한다. 리미티드는 2열 열선시트와 9 스피커 알파인 프리미엄 오디오가 추가된다.
상위 트림인 리미티드 리저브에는 나파 가죽시트 및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통합 오프로드 카메라 및 디지털 후방 미러, 나이트비전, 360도 카메라도 더해진다. 최상위 트림인 써밋은 팔레르모 가죽시트, 스웨이드 헤드라이너, 운전석 및 조수석 마사지 기능, 쿼드라-트랙 II(Quadra-Trac® II) 4WD 시스템과 에어 서스펜션, 19개 스피커의 매킨토시 사운드 시스템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