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유럽법인은 27일(현지시각) EV4 GT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EV4 GT는 고성능 모델로, 기아의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 EV6 GT(2022년), EV9 GT(2024년)에 이어 2026년 3번째로 선보이게 된다. 먼저 선보인 라인업과 다르게 전륜구동 기반 고성능 전기차로 비교적 작은 차체가 특징이다.
기아는 EV4 GT 프로토타입은 래핑을 통해 디자인을 숨기고 있지만, 대구경 휠과 대용량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됐다. EV4 GT 프로토타입의 기반 모델은 국내에 선보인 EV4 세단과는 다른 EV4 해치백 모델이다. 래핑과 브레이크 캘리퍼는 GT 라인업을 상징하는 네온 컬러를 통해 차별화된다.
기아는 GT라는 단어를 이용해 Great Thrills(위대한 아찔함), Grand Tomorrow(위대한 내일), Good Times(좋은 시간)이라는 슬로건을 래핑에 표기해 EV4 GT가 추가하는 가치를 알렸다. EV4 GT에서 GT는 Gran Turismo(장거리 여행용 이동수단)을 의미해 현대 N과는 추구하는 바가 다르다.
한편, 기아 EV6 GT는 국산차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로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75.5kgm를 발휘, 100km/h 정지가속 3.5초로 기존 국산차 최단 기록인 제네시스 G70의 4.7초를 앞섰다. 페이스리프트는 통해 84kWh 4세대 배터리가 적용되며, 최고출력 609마력, 런치컨트롤시 650마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