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이 신형 베뉴를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신형 베뉴는 내외관 디자인을 고급화하고 편의사양을 강화해 세제혜택과 수요가 큰 인도의 전장 4m 이하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최근 현지 상장을 통해 26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 받았다.
2세대 신형 베뉴의 생산은 인도 탈레가온 공장에서 이뤄진다. 탈레가온 공장은 GM에서 2008년부터 운영한 곳으로 쉐보레 비트(스파크) 등 소형차를 생산했다. 2023년 현대차가 인수, 2025년부터 신형 베뉴를 생산하게 된다. 신형 베뉴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많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신형 베뉴는 세련되고 대담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수평형 LED DRL과 수직으로 이어지는 형상으로 강인한 분위기다. 대형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형상의 범퍼, 휠 아치를 강조한 디자인을 통해 존재감을 강조한다. 후면부에는 호라이즌 LED 테일램프는 미래지향적이다.
신형 베뉴는 전장 3995mm, 전폭 1800mm, 전고 1665mm, 휠베이스 2520mm로 기존 베뉴 인도형 대비 전고 48mm, 전폭 30mm, 휠베이스 20mm 확대됐다. 실내에는 12.3+12.3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로 고급감을 높였다. 듀얼 톤 인테리어, D컷 스티어링 휠, 크래시 패드 조명이 적용된다.
휠베이스 확대로 2열 레그룸이 넓어졌으며, 도어 개구부 재설계로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2열 리클라이닝 기능이 새롭게 적용되고, 시트 좌우측 볼스터를 보강했다. 또한 2열 송풍구가 추가됐다. NVDIA가 포함된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보스 8-스피커 오디오, OTA를 제공한다.
안전 장비로는 6-에어백, 4륜 디스크 브레이크, TPMS, 전복 센서, 서라운드 뷰 모니터, 스탑앤고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차선유지보조, 전방충돌방지, 후방충돌방지 등 ADAS 레벨2 수준이다. 1.2 MPI, 1.5 디젤에는 MT와 AT, 1.0 터보에는 MT와 DCT 변속기가 조합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