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아반떼 N, 300마력대 2.5 터보 유력

현대차 신형 아반떼 N, 300마력대 2.5 터보 유력

이한승
현대차 신형 아반떼 N에 2.5리터 터보가 탑재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차세대 아반떼 N에 배기량을 늘린 신규 고성능 터보 엔진을 탑재한다. 배기량 증대를 통해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고, 출력과 토크, 엔진 반응성을 높여 모델 라인업의 성능을 끌어올린다.
현대 N은 현재 5개 모델(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N, 아반떼 N, i20 N, i30 N)로 구성된 라인업을 2030년까지 7개 모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새롭게 투입될 N 모델은 글로벌 베스트셀링 차량을 기반으로, EV 기반 N 모델 외에도 하이브리드 기반의 고성능 모델 개발도 추진된다.
특히 현대 N의 모델 라인업과 판매 증대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량 10만대를 목표로 한다. 현대 N 모델은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 영국, 호주, 미국, 캐나다, 중국 등에 판매되며, 현지 고객들로부터 성능을 인정받았다. 국내에는 아반떼 N, 아이오닉 5N, 아이오닉 6 N이 판매된다.
현행 아반떼(CN7) N에는 N 전용 가솔린 2.0 터보 플랫파워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280마력(5500-6000rpm), 최대토크 40.0kg(2100-4700rpm), 공차중량 1520kg(8 DCT), 100km/h 정지가속 5.3초, 최고속도 250km/h다. 터빈을 키우고, 실린더 블록 형상, 재질 개선으로 내구성을 높였다.
아반떼 N의 2.0 터보 엔진은 지난 2018년 6월부터 판매된 벨로스터 N의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kgm와 하드웨어 차이가 크지 않다. 올해는 현대 N 브랜드 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내연기관 모델에서 신규 파워 유닛이 필요하다. 신규 엔진은 2.5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이 유력하다.
쏘나타 N라인에서는 2.5리터 터보 엔진과 8단 DCT 변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43.0kgm를 발휘했다. 쏘나타 N라인은 현재 단종된 상태다. 현대차그룹 유럽기술연구소 타이론 존슨 상무는 포드에서 2.3리터 고성능 모델, 포커스 RS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버트 비어만이 BMW에서 고성능 후륜구동차를 개발했다면, 타이론 존슨은 포드에서 고성능 전륜구동차를 개발했다. 존슨이 영입된 2019년 포드 포커스 RS는 최고출력 350마력(6000rpm), 최대토크 48.3kgm(3200rpm), 최고속도 268km/h, 사륜구동을 통한 드리프트 모드를 지원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