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후속에 적용되는 T2X 플랫폼, 어떤 구성인가?

렉스턴 후속에 적용되는 T2X 플랫폼, 어떤 구성인가?

이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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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가 차세대 중대형 SUV에 중국 체리사의 T2X 플랫폼을 사용해 주목된다. KGM은 지난 17일 'KGM FOWARD' 중장기 로드맵에서 2026년 중대형 친환경 SUV의 출시 계획을 밝혔다. 코드명 SE10으로 불리는 해당 차량은 콘셉트카 F100 기반의 신차로, T2X 플랫폼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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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자동차는 상하이자동차, 창안자동차, 둥펑, 디이자동차와 함께 중국의 5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다. 체리사가 한국에 이름을 알린것은 2003년 쉐보레 마티즈를 카피한 경차, QQ를 출시한 사건이다. 체리사의 2024년 전체 판매량은 약 260만대, 이중 약 114만대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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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은 지난 2024년 10월 체리자동차와 전략적 파트너십 및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 4월 중대형급 SUV 공동 개발 협약식을 가졌다. 체리사 플랫폼 활용에는 내연기관(가솔린)과 친환경 라인업이 포함된다. SE10 프로젝트는 이들의 첫 결과물로 렉스턴 후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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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와 체리사의 T2X 플랫폼 관련 라이선스 계약에는 T2X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플랫폼 관련 지식재산권과 관련해 중국, 미국을 제외한 한국과 전세계 지역이 포함되며, 최소 8년간 유지된다. 여기에는 자동차 설계, 개발, 제조, 유통과 관련한 상호간의 사업적 협력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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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사의 최신 글로벌 플랫폼을 살펴보면, 내연기관과 PHEV를 지원하는 M3X, BEV와 EREV 기반의 E0X로 구분된다. M3X의 2세대 중대형 SUV 플랫폼이 T2X다. 체리사는 2024년 2월 베이징오토쇼를 통해 T2X 플랫폼을 공개했다. 체리사는 재규어랜드로버에도 해당 플랫폼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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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2X 기반 최신 모델로는 체리 티고9(Tiggo 9) 글로벌 사양이 얘기된다. 티고9 글로벌 모델은 체리사의 플래그십 SUV로 3열 7인승 중형 SUV다. 전장 4810mm, 전폭 1925mm, 휠베이스 2800mm로 중국 내수형 티고9과 차이가 있다. 2.0 가솔린 터보 모델이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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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고9 글로벌 모델은 2.0T GDI 가솔린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인텔리전트 4WD 시스템을 통해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9.8kgm, 열효율 44.5%를 나타낸다. 최신 ADAS 시스템과 자동주차, OTA 업그레이드, 1열 무중력 마사지시트, 2열 전동시트, 헤드레스트 스피커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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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2X 아키텍처에는 체리사의 최신 친환경 파워트레인, 체리 슈퍼 하이브리드(CSH)가 적용된다. 5세대 1.5T GDI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변속기, 18.3kWh 배터리팩이 조합되며, DC 충전을 지원해 30-80%까지 19분만에 충전한다. 전기 주행거리는 90km, 총 주행거리 1200km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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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업계에서는 KGM이 중국 자동차회사 기술력에 의존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먼저 선보인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중국 BYD와 2023년 11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 개발 협약' 이후 약 15개월간의 검증 기간을 거쳐 2025년 3월 토레스 하이브리드가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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