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대형 SUV, 신형 아틀라스가 국내에 출시됐다. 26일 선보인 신형 아틀라스는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과 미국 시장을 겨냥한 여유로운 공간이 특징으로, 지난 2024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신차다. 국내 판매가격은 R-Line 7인승 6770만1000원, R-Line 6인승 6848만6000원이다.
신형 아틀라스는 미국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모델 중 티구안 LWB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된 모델로, 전년 대비 24.1%의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동급 최대 수준의 차체 크기와 여유로운 공간, 대형 SUV에 요구되는 파워풀한 주행 성능과 첨단 사양을 앞세워 국내외 대형 SUV와 경쟁한다.
신형 아틀라스는 폭스바겐그룹의 MQB 모듈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가장 큰 폭스바겐 모델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5095mm, 전폭 1990mm, 전고 1780mm, 휠베이스 2980mm다. 국내에 선보인 전 라인업은 스포티한 R-Line 디자인 패키지가 기본으로, 고급스러우면서 역동적이다.
전면부에는 LED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감싸는 랩어라운드 스타일의 LED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됐으며, 차체 중앙의 일루미네이티드 프론트 로고가 존재감을 강조한다. 21인치 알로이 휠과 실버 컬러의 루프 레일, 2.27톤 견인이 가능한 트레일러 히치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실내에는 10.25인치 디지털 콕핏 프로와 윈드쉴드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 적용된다. 'R' 로고가 적용된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과 전자식 기어 셀렉터, 브러쉬드 스테인리스 스틸 페달, 퀼팅 비엔나 가죽 시트, 1열 열선 및 통풍, 마사지 시트, 2열 열선 시트, 운전석 메모리가 포함된다.
신형 아틀라스는 '2+3+2' 구성의 7인승과 '2+2+2' 구성의 6인승 등 두 가지 시트 타입을 제공한다. 7인승 모델은 2열에 60:40 폴딩을 지원하는 3인승 벤치 타입 시트가 장착되며, 6인승 모델의 2열 캡틴 시트가 지원된다. 2열 열선 및 3존 자동 에어컨, 45W USB-C 충전 포트가 기본이다.
신형 아틀라스의 트렁크 용량은 동급 최대 수준인 기본 583ℓ, 3열 폴딩시 1572ℓ, 2열 폴딩시 최대 2735ℓ에 달한다. 특히 모든 시트 폴딩 시 평평한 바닥 공간을 제공하는 플랫 폴딩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캠핑, 서핑, 낚시 등 다양한 아웃도어 레저 활동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그 밖에 12인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앱커넥트, 보이스 컨트롤, 에어리어 뷰, 30-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2열 창문 선 쉐이드, 파노라마 선루프, 센터 스피커와 서브우퍼가 포함된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원격 시동 기능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갖췄다.
신형 아틀라스는 2024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테스트에서 탑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에 선정됐다. 최신 IQ.드라이브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트래블 어시스트, 사각지대 모니터링,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이머전시 어시스트가 포함된다.
신형 아틀라스에는 EA888evo4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TS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7.7kgm를 발휘한다. 4모션(4MOTION) AWD 시스템은 안정적으로 구동력을 전달한다. 국내 공인연비는 복합 8.5km/ℓ(도심 7.6, 고속 10.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