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부분변경 기반의 전동화 모델 디자인이 일부 공개됐다. 현대차그룹의 SDV 요소 중 하나인 플레오스 OS 스파이샷을 통해 공개된 그랜저 부분변경 전기차의 전면부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수평형 LED DRL의 디자인과 함께 헤드램프의 형상, 범퍼 디자인을 개선했다.
신형 그랜저의 전면부는 수평형 LED DRL의 변화로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는데, 현행 모델이 스타리아와 유사한 느낌과는 다르다. 현행 모델의 4구형 LED 헤드램프는 제네시스 최신 모델에 사용되는 MLA(Micro Lens Array) 헤드램프로 변경되며, 사이드미러 리피터가 펜더로 이동한다.
전면 범퍼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디자인을 다르게 설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내연기관 그랜저는 범퍼 하단부를 그릴 형태로, 전기차 그랜저는 매끄한 패널로 마감된다. 그 밖에 새로운 휠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을 비롯해, 후면부 범퍼에 위치한 방향지시등은 리어램프로 통합된다.
현행 그랜저는 7세대(GN7) 모델로 2022년 11월 출시됐다. 현대차는 그랜저의 풀체인지 주기를 6년, 부분변경 주기는 3년으로 세대를 거듭했다. 2026년 SDV를 위한 플레오스 OS를 아반떼, 투싼, 그랜저에 적용할 계획으로, 2025년 11월 부분변경 출시 일정은 늦춰질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시대 가속화를 위해 최적화된 하드웨어와 유연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CODA 적용, Pleos Vehicle OS를 통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플레오스 커넥트는 2026년 2분기부터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