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수제차 셀레스틱, 4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인상

캐딜락의 최상위 모델, 셀레스틱(CELESTIQ)의 시작 가격이 40만달러(5억7784만원)로 인상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캐딜락은 2026년형 셀레스틱의 가격을 기존 34만달러(4억9116만원)에서 40만달러로 올리고, 글래스 루프 등 고급 사양을 기본화한다.

2026년형 셀레스틱에서는 프리미엄 스마트 글래스 루프가 표준으로 제공되며, 8년 동안 커넥티브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구매 고객들을 위한 개인화 서비스를 간소화해 출고까지 걸리는 시간이 줄어든다. 셀레스틱은 맞춤형 페인트, 장식 등 동일한 차량은 출고되지 않는다.

캐딜락은 GM의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트로이트에서 수제작으로 만들어진다. 2025년형 캐딜락 셀레스틱은 25대가 판매됐다. 캐딜락은 셀레스틱의 연간 판매량을 100~150대 수준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최대 생산량은 500대 수준이다. 하루에 2대만을 수제작을 통해 출고하게 된다.

셀레스틱에는 111kWh 배터리팩과 듀얼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655마력, 0-60mph 가속은 3.7초만에 주파한다.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및 액티브 롤 컨트롤이 제공돼 민첩한 주행성능과 핸들링,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450개 이상의 개별 LED를 통해 조명 영역과 색상을 개인화할 수 있다. 금속 요소는 수작업으로 세공되며, 최고급 가죽으로 마감된다. 실내를 구성하는 소재의 컬러와 마감재까지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 글래스 루프는 4개 구역으로 구분해 빛의 양을 제어할 수 있다.

그 밖에 슈퍼크루즈, AKG 오디오, 원격자동주차가 제공된다. 차체 크기는 전장 5517mm, 전폭 2081mm, 전고 1453mm, 휠베이스 3308mm의 낮고 와이드한 차체를 갖는다. 긴 보닛과 뒤로 치우친 캐빈룸, 루프에서 리어 엔드까지 이어지는 우아한 루프 라인은 다른 모델과 차별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