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가 지난 13일 e-208 GTi를 공개했다. e-208 GTi는 푸조 퍼포먼스 아이콘의 상징인 GTi가 더해진 전기 핫해치로 최고출력 280마력,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5.7초, 최고속도 180km/h 등의 성능을 갖췄다. 외관에는 205 GTi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됐다.
e-208 GTi는 푸조 퍼포먼스 GTi 역사상 최초의 순수 전기 모델이다. e-208 GTi는 40년 헤리티지를 이어온 푸조 GTi 이름에 걸맞게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35.2kgm를 발휘하는 M4+ 전기모터를 탑재했으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5.7초가 소요된다. e-208 GTi 최고속도는 180km/h로 제한됐다. e-208 GTi는 감속기 내장형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LSD)로 급격한 코너에서도 탁월한 민첩성, 효율성, 안정감을 보장한다. e-208 GTi에는 54kWh CATL 배터리, 전용 냉각 시스템, 최적화된 에너지 관리 기술이 적용됐다.
e-208 GTi 외관은 푸조 GTi의 시작점이자 전설로 남은 205 GTi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오마주했다. 차체는 기존 e-208 대비 30mm 낮아졌으며, 전/후륜 트랙이 확대됐다. 실내에는 레드 컬러 카펫과 안전벨트, GTi 전용 스포츠 시트, GTi 스티어링 휠 등이 배치됐다.
한편, 푸조 GTi 라인업은 1984년 출시된 205 GTi를 시작으로 306, 206, 207, 208 등 다양한 모델을 통해 퍼포먼스 헤리티지를 계승해왔다. 그중에서도 205 GTi는 랠리 등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수많은 우승을 거두는 등 소형 해치백의 새로운 기준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