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 제품 브랜드 샤오미가 27일 YU7을 출시했다. YU7은 샤오미의 두 번째 전기차이자 준대형 SUV로 테슬라 모델Y보다 큰 차체와 긴 주행거리를 갖추고도 더 저렴한 25만3500위안(약 4800만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중국 예약 시작 3분만에 20만대가 계약됐다.
YU7은 SU7 세단에 이은 샤오미의 두 번재 전기차다. YU7은 테슬라 플래그십 SUV 모델X와 유사한 차체 크기에 모델Y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샤오미에 따르면 YU7 예약 시작 3분만에 20만대가 계약됐으며, 1시간동안 총 28만900대가 예약됐다.
YU7 중국 가격은 25만3500위안(약 4800만원)~32만9900위안(약 6200만원)으로 책정됐다. 테슬라 모델Y보다 전체적으로 저렴한데, 참고로 현대차 아이오닉5 N 중국 가격이 39만8800위안(약 7500만원)이다. YU7 최상위 모델도 총 출력 690마력의 고성능 버전이다.
YU7 차체 크기는 전장 4999mm, 전폭 1996mm, 전고 1600mm, 휠베이스는 3000mm다. 모델X와 비교해 전장은 58mm 짧지만, 휠베이스는 35mm 더 길다. 모델Y와 비교하면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202mm, 110mm 길다. YU7 외관은 공기저항을 고려해 설계됐다.
YU7은 액티브 그릴 셔터 등을 통해 공기저항계수 0.245Cd를 달성했다. YU7 전면부는 샤크노즈 스타일을 특징으로 양산차 중 가장 큰 알루미늄 크램쉘 보닛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16.1인치 터치 스크린과 윈드쉴드 하단 하이퍼비전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는 43.3인치로 계기판,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다. YU7 2열 시트는 등받이를 100도에서 135도까지 기울일 수 있으며, 전동식으로 조작할 수 있다. 2열 듀얼 스크린, 2열 공조기, 스마트폰 무선 충전을 제공한다.
YU7은 96.3kWh/101.7kWh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기준 최대 835km를 주행한다. 기본형은 싱글 모터로 최고출력 320마력, 듀얼 모터 총 출력은 496마력을 발휘한다. 배터리 초급속 충전은 10->80%까지 12분이다. 에어 서스펜션, 루프 라이드 등을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