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GLC 전기차 티저 공개, 그릴 전체가 빛난다

벤츠는 GLC with EQ Technology(이하 전기차) 티저를 4일 공개했다. GLC 전기차는 내연기관 GLC와 무관한 벤츠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효과까지 갖춘 점등되는 그릴이 최초로 적용된다. GLC 전기차는 오는 9월 공개된다.

GLC 전기차는 9월 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GLC 전기차는 기존 EQC를 대체하며 벤츠의 신뢰성과 우아함, 최첨단 전기 구동 시스템, 지능적이고 직관적인 소프트웨어가 완벽하게 결합된 차량을 목표로 개발됐다.

GLC 전기차는 벤츠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MB.EA를 기반으로 한다. GLC 전기차 외관에는 벤츠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최초로 적용됐다.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벤츠의 핵심 디자인 요소로 자리 잡은 전면부 크롬 그릴은 현대적으로 재해석됐다.

GLC 전기차의 전면부 그릴은 넓은 크롬 프레임을 바탕으로 내부에 격자 패턴이 사용됐으며, 통합형 조명 시스템을 탑재했다. 특히 942개의 도트형 조명 패턴이 옵션인데, 애니메이션 효과를 지원한다. 그릴 중앙의 삼각별 로고와 원형 테두리도 점등된다.

GLC 전기차의 전면부 그릴 디자인은 향후 벤츠 신차에도 적용된다. GLC 전기차는 브랜드 최초로 슈퍼브레인 MB.OS가 내장되며, 이는 새롭게 설계된 MBUX 하이퍼스크린을 구동한다. GLC 전기차 휠베이스는 2970mm다. 트렁크 용량은 최대 1740ℓ다.

GLC 전기차는 94.5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400 4MATIC 트림 기준 1회 완충시 최대 650km(WLTP)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320kW 초급속 충전으로 10분 충전시 260km 주행이 가능하다. 에어 서스펜션, 최대 4.5도 후륜 조향, 2단 변속기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