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클래스 전기차 나온다, EQE 세단과 SUV 조용히 단종

벤츠 EQE 세단과 SUV가 단종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벤츠는 2026년 EQE 세단과 EQE SUV 생산을 종료, 본격적인 단종에 나선다. 이번달 GLC 전기차를 시작으로 C클래스 전기차, 2027년 EQE 세단의 사실상 후속 모델인 E클래스 전기차가 도입된다. 

EQE 세단과 EQE SUV는 각각 2021년, 2022년 공개된 벤츠의 차세대 전기차다. EQE 세단과 EQE SUV는 국내에도 출시됐는데, 한국은 물론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지 못했다. EQE 세단과 EQE SUV는 오는 2026년 생산이 종료, 순차적으로 단종된다.

현재 EQE 세단과 EQE SUV가 생산되고 있는 독일 및 미국 벤츠 공장에서는 800V 시스템을 갖춘 벤츠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 MB.EA-M 기반 전기차인 C클래스 EQ와 GLC EQ로 대체된다. 특히 GLC EQ는 이달 9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 오토쇼에서 공개된다.

2026년 투입이 예고된 C클래스 EQ도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시스템 등의 옵션을 포함해 기술적인 면에서 EQE 세단과의 격차를 줄이게 된다. GLC EQ와 C클래스 EQ로 버틴 후 2027년 EQE 세단의 사실상 후속으로 볼 수 있는 E클래스 EQ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E클래스 EQ도 MB.EA-M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벤츠는 올해초 E클래스 EQ의 2027년 출시 계획과 함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는데, 당시 기존의 밋밋한 디자인을 버리고 전기차와 가솔린 모델간의 디자인 차이를 줄인 전통적인 3-박스 세단 실루엣을 갖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