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열린 '제네시스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헤일로카 '마그마 GT 콘셉트'를 공개했다. 향후 10년간 제네시스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장소에서 공개된 마그마 GT는 단순히 디자인 결과물을 넘어서, 브랜드 미래의 고성능 역량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지난 9월 뉴욕에서 열린 현대차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한 성능 로드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제네시스는 퍼포먼스 아이콘으로 헤일로카를 개발할 계획을 공개했고, 장기적으로 GT 레이싱 클래스에 진출하려는 계획을 밝혔다. 향후 레이스카로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제네시스가 럭셔리 하이 퍼포먼스 브랜드로 전환하는데 중요한 이정표다. 해당 모델은 노력 없는 퍼포먼스를 위해 쇼맨십이나 공격성보다는 균형과 자신감을 강조한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미드십 리어 엔진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낮은 차체와 세련된 루프라인을 보여준다.
와이드한 차체와 근육질의 리어펜더는 제네시스가 강조하는 역동적인 우아함을 재해석했다. 캐빈룸은 보트 테일 구조로 뒤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상이다. 전면부 카나드는 헤드램프와 통합돼 다운포스와 정체성을 동시에 강조한다. G-매트릭스 실루엣은 전면부에서 후면부로 공기역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