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미국법인은 20일(현지시각) 신형 텔루라이드의 사양을 공개했다.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텔루라이드는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터보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터보가 적용되며, 7인승과 8인승으로 판매된다. 기본형과 X-라인, X-프로 트림으로 구성되며, 출고는 2026년 1분기부터다.
2027년형 텔루라이드로 판매될 신형 텔루라이드의 외관 디자인은 면을 강조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우아한 보디패널과 공격적인 볼륨의 펜더는 역동적인 디자인이다. EV9과 유사한 플러쉬 도어핸들을 비롯한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통해 공기저항계수를 0.33에서 0.3으로 낮췄다.
실내는 현대적이면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강조했다. 수평형 대시보드를 중심으로 대시보드와 계기판, 도어로 이어지는 곡선형 랩어라운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인사이드 도어핸들은 암레스트에 내장된 형태다. 센터 콘솔에는 기존 텔루라이드와 유사한 그립 핸들이 위치한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NVH 강화를 위해 삼중도어실링을 비롯해 방음재 및 유리 두께가 확대됐다. 듀얼 무선충전 패드, 2열 전동 캡틴시트가 지원되며, 3열에도 열선시트가 적용된다.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듀얼 12.3인치 스크린이 포함된 파노라마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2.5 가솔린 터보와 2.5 터보 하이브리드가 제공된다. 2.5 가솔린 터보는 기존 V6 엔진 대비 토크가 높다. 2.5 터보 하이브리드에는 1.65kW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모터, 동적 토크벡터링(E-DTVC)이 기본이다. 스테이 모드를 통해 약 20분간 실내 전기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