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기차 EQS, 충전시 주행거리 700km

벤츠 전기차 EQS, 충전시 주행거리 700km

김한솔 기자

벤츠 전기차 플래그십 EQS의 일부 제원이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버즈에 따르면 벤츠는 주주 총회를 통해 EQS의 1회 완충시 주행거리 700km(WLTP) 이상, 2개의 전기모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EQS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EQS에는 슈투트가르트 공장에서 자체 제작한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700km(WLTP) 이상이다. EQS가 출시될 경우 WLTP 기준 주행거리가 가장 높은 전기차가 된다. 현재는 테슬라 모델 S 롱레인지 플러스가 1회 완충시 주행거리 609km로 가장 높다.

EQS는 벤츠 최초로 전기차 전용 MEA 플랫폼이 적용된다. MEA 플랫폼은 알루미늄 비중을 높여 무게를 줄였으며, 대용량 배터리가 차체 바닥에 위치한 본격적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2개의 고성능 전기모터가 각각 앞뒤 차축에 탑재된다.

2개의 전기모터는 시스템 총 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77.4kgm 이상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4.5초 미만이다. 후륜 조향 시스템이 적용돼 저속에서는 회전 반경을 줄이고, 고속에서는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EQS의 외관은 패스트백 스타일로 EQS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접목된다. 충전 포트는 운전석 전면 펜더에 자리 잡았다. 측면부에는 차세대 S클래스와 같은 팝업식 도어핸들이 탑재된다. 팝업식 도어핸들은 도어핸들이 차체 내에 수납왜 공기역학적 성능을 높인다.

실내도 신형 S클래스와 유사한 레이아웃이다. 센터페시아에는 테블릿 PC를 연상시키는 세로형 대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물리 버튼이 크게 줄었다. 스티어링 휠은 스마트폰과 같은 정전식 센서 기술을 통해 스와이프가 가능한 터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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