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는 지난 8일 브루야르(Brouillard)를 공개했다. 브루야르는 부가티의 개인화 프로그램인 솔리테어의 첫 작품이다. 브루야르는 부가티 미스트랄 컨버터블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 고급화된 실내가 특징이며, W16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578마력을 발휘한다.
브루야르는 부가티의 개인화 프로그램인 솔리테어(Solitaire)의 첫 작품이다. 솔리테어는 기존 맞춤형 프로그램인 쉬르 메쉬르(Sur Mesure)보다 더 고도화된 것이 강점이다. 고객이 솔리테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사실상 처음부터 끝까지 맞춤형 부가티 제작이 가능하다.
브루야르는 시론과 미스트랄에서 사용되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섀시는 카본과 알루미늄으로 구성됐다. 브루야르 외관은 부가티 미스트랄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다만 컨버터블인 미스트랄과 다르게 브루야르는 유리 패널을 갖춘 쿠페형 모델이다.
브루야르 전면부에는 독특하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 부가티 시그니처 그릴이 적용됐다. 후면부에는 화살표 모양의 대형 테일램프가 배치됐으며, 스타일리시한 고정형 덕테일 스포일러가 탑재됐다. 실내는 특별한 소재의 조합으로 장인정신이 강조됐다.
파리에서 공수한 맞춤 제작 원단과 녹색 카본, 알루미늄 등이 사용됐다. 기어레버도 알루미늄 블록으로 가공됐다. 도어 트림과 시트에 새겨진 말 자수는 부가티 설립자 에토레 부가티가 아끼던 말에서 영감을 얻었다. W16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578마력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