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모델Y L을 19일 중국에서 공개했다. 모델Y L은 전장과 휠베이스를 늘린 롱보디 모델로 3열 시트가 추가된 6인승으로 운영되며, 2열 독립 시트에는 열선/통풍 기능까지 적용됐다. AWD 단일 트림으로 주행거리는 최대 751km다. 국내 도입은 미정이다.
모델Y L은 부분변경 모델인 모델Y 주니퍼에 도입된 롱보디 신규 트림이다. 모델Y L 가격은 중국 기준 33만9000위안(약 6500만원)으로 일반 모델Y 롱레인지 AWD 대비 2만5500위안(약 500만원) 비싸다. 모델Y L의 한국과 미국 등 글로벌 출시는 미정이다.
모델Y L 차체 크기는 전장 4976mm, 전폭 1920mm, 전고 1668mm, 휠베이스는 3040mm다. 일반 모델과 비교해 전장은 179mm, 휠베이스는 50mm 더 길고 전고는 40mm 높다. 전폭은 변화가 없다. 모델Y L 측면부 실루엣은 테슬라 플래그십 SUV 모델X와 유사하다.
모델Y L은 어댑티브 헤드램프, 모델Y L 전용 엠블럼 등을 제공한다. 리어 스포일러는 다운포스를 증가시켜 준다. 모델Y L는 2+2+2 시트 구성인 6인승이다. 2열에는 독립 시트가 배치됐는데, 전동식 암레스트가 적용됐다. 2열/3열 시트 풀 플랫을 지원한다.
또한 모델Y L 2열/3열 시트는 전동 조절 방식이며, 2열은 열선과 통풍, 3열은 열선 기능을 탑재했다. B필러와 C필러에는 2열과 3열을 위한 송풍구가 장착됐다. 모델Y L은 18스피커와 1서브우퍼로 구성된 테슬라 오디오 시스템, 3열 사이드 에어백 등을 갖췄다.
모델Y L은 롱레인지 AWD 단일 트림으로 총 출력 456마력, 제로백 4.5초 성능을 갖췄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 공급하는 82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기준 751km를 주행할 수 있다. 어댑티브 댐퍼 등 서스펜션은 롱보디에 최적화된 튜닝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