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 국내 모델 라인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GM 한국사업장은 최근 중형 픽업트럭, GMC 캐니언(Canyon) AT4x의 연비 인증을 마쳤다. GMC 라인업 중 AT4는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한 트림으로, 강화된 서스펜션, 높은 지상고 등이 특징이다. 시에라는 고급감을 강조한 드날리로 출시됐다.
GMC 캐니언은 GMC의 중형 픽업트럭으로, 먼저 출시된 쉐보레 콜로라도와 형제차다. GMC와 쉐보레는 유사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으로 라인업을 구성하는데, GMC는 중대형 SUV와 픽업트럭 중심의 준프리미엄 브랜드에 가깝다. 특히 AT4x는 AT4 트림 중에서도 본격 오프로드 모델이다.
국내 인증을 마친 모델은 캐니언 AT4x다. 캐니언 AT4x는 기본형 대비 3인치(76.2mm) 높아진 서스펜션과 멀티매틱 DSSV 댐퍼, 앞뒤 바퀴를 모두 100% 잠글 수 있는 전자식 디퍼렌셜 락이 제공된다. 북미시장 기준 5만7200달러(약 8386만원)부터, 콜로라도와 비교시 가격이 상당히 높다.
캐니언 AT4x의 파워트레인은 2.7리터 가솔린 터보엔진(L3B)과 8단 자동변속기, 4WD 시스템 조합으로 최고출력 314마력(5600rpm), 최대토크 54.0kgm(2000rpm), 공차중량 2250kg, 국내 복합연비 7.2km/ℓ(도심 6.7, 고속 7.8)다. 콜로라도와 유사한 구성이나 공차중량이 100kg 무겁다.
한편, GM 한국사업장은 지난 9월 준대형 SUV, GMC 아카디아(Acadia) 드날리의 국내 인증을 마쳤다. 아카디아는 쉐보레 트래버스의 형제차로 내외관 디자인과 사양 고급감을 강조했다. 2.5리터 가솔린 터보와 8단 자동변속기, 4WD 조합으로 복합연비는 8.9m/ℓ(도심 8.0, 고속 10.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