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9일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를 공개했다.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소형 EV 콘셉트카로 해치백 형태의 개성 있는 디자인을 갖췄다. 특히 C필러에서 사이드, 리어까지 이어지는 입체적인 볼륨감은 존재감을 강조한다.
콘셉트 쓰리는 차별화된 소형 EV를 통해 아이오닉 라인업을 소형 차급까지 확장하겠다는 현대차의 비전을 담은 모델이다. 현대차는 2019년 '45', 2020년 '프로페시', 2021년 세븐(SEVEN)' 등을 공개한 뒤 아이오닉5부터 아이오닉6, 아이오닉9을 순차적으로 출시한 바 있다.
콘셉트 쓰리는 공기역학적 성능을 강조한 해치백 디자인인 '에어로 해치(Aero Hatch)'가 적용됐으며, 소형 EV임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췄다. 후면부에는 레몬 컬러 덕테일 스포일러가 적용됐으며, 수직형 테일게이트로 기능과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콘셉트 쓰리는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 언어를 기반으로 C필러에서 사이드, 리어까지 이어지는 볼륨감으로 존재감이 강조됐다. 외관 컬러는 메탈 소재의 고유한 색감을 표현한 텅스텐 그레이다. 콘셉트 쓰리 후면부에는 배기구를 연상시키는 직사각형 스피커가 배치됐다.
콘셉트 쓰리 실내는 시트와 도어 트림, 대시보드 소재 고유의 질감과 특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공간을 감싸는 형태로 디자인해 가구처럼 안락한 느낌이 구현됐다. 또한 ‘BYOL(Bring Your Own Lifestyle) 위젯’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레이아웃을 구현하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콘셉트를 상징하는 캐릭터 '미스터 픽스(Mr. Pix)'가 차량 내외관에 사용됐다. 미스터 픽스는 하나의 형태에 고정되지 않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는 캐릭터로 콘셉트카 곳곳에 그려져 있다. 미스터 픽스로 사용자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개성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