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씨라이언7 국내 인증, 쏘렌토급 전기차..405km 주행

BYD 씨라이언7(SEALION7)의 국내 주행거리가 공개됐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씨라이언7 2WD는 94.1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시 405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모터 최고출력은 313마력이다. 씨라이언7은 기아 쏘렌토급 전기차로 하반기에 국내 출시된다.

씨라이언7은 중형 전기 SUV다. 8월 출시가 예정됐다. 가격은 4450~5230만원으로 알려졌는데, 보조금과 세제혜택이 적용되면 실구매 가격은 내려간다. 국내 인기 중형 SUV 모델인 기아 쏘렌토 및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과 가격 경쟁도 가능할 전망이다.

씨라이언7의 차체 크기는 전장 4830mm, 전폭 1925mm, 전고 1620mm, 휠베이스는 2930mm다. 전체적으로 비교해 쏘렌토, 싼타페와 비슷한데, 휠베이스는 씨라이언7이 115mm 길다. 씨라이언7 트렁크 용량은 기본 520ℓ, 최대 1789ℓ까지 확장된다. 프렁크 용량은 58ℓ다.

씨라이언7의 국내 인증 사양은 94.1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시 19인치 휠 기준 405km를 주행할 수 있다. 후륜구동 방식인 싱글 모터 최고출력은 313마력, 최대토크는 38.7kgm다. 복합전비는 4.3km/kWh(도심 4.7, 고속도로 3.9)로 인증 받았다.

씨라이언7은 셀-보디(CTB) 기술로 안전성을 보장한다. 230kW급 급속 충전 사용시 배터리 10->80%까지 24분이 소요된다. V2L 등 EV 특화 사양도 제공한다. 씨라이언7은 글로벌 기준 총 출력 530마력을 발휘하는 듀얼 모터 사양도있는데, 국내 도입은 미정이다.

씨라이언7 외관은 바다의 미학을 바탕으로 패스트백 디자인을 통해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실내에는 트림에 따라 15.6인치 회전형 터치 디스플레이, 앰비언트 램프, 다이나오디오 12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1열 통풍 및 열선 시트,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